불후의 명작!
더 배운 사람, 더 가진 사람들의 세계라고 해서 불평등이 없는 것이 아니며 그 세계의 여성들이 양성평등을 주장하기 위해 반드시 더 불행해야 할 조건을 갖출 필요는 없다. 양성평등을 말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어떠한 특별한 자격 기준이 있는가? 그 기준에 따라서 그가 말하는 페미니즘에 등급이라도 매겨지는가? 그렇다면 현대대인으로서 '자유'의 가치를 말하면 그것은 족쇄를 차고 비참한 삶을 살다간 19세기 노예들이 말하는 '자유'보다 질이 낮은 것인가? 여기에 어떤 '진정성'의 위계라도 존재하는가?